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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 주소는 LA시가 아닌데?"

비닐봉지 금지 '행정구역' 규정 따라야
토런스·하버시티 일부지역 '업소 혼란'

LA 시 리커스토어 및 마켓에서도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된지 한 달 가까이 된 가운데 행정구역과 주소지가 다른 일부 업소들은 이 금지안을 놓고 여전히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우편물 주소지는 LA 시가 아닌데 행정구역은 LA 시에 포함될 경우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지가 헷갈리는 것이다. 행정관할구역을 따르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야하고 주소지를 따르면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업주들은 행정관할구역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주소지는 우편번호 '90744' 윌밍턴인데 행정상 관할구역은 LA 시라면 LA 시 규정대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윌밍턴 뿐만 아니라 토런스 지역 동서로 버몬트와 웨스턴, 남북으로 로미타와 190가 인근도 주소지는 토런스이지만 행정관할구역은 LA에 포함돼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하버 시티 일부도 마찬가지다.

가주 한미식품상총연합회(CA KAGRO·회장 김중칠)는 이번 금지안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한인 업주들이 꽤 있다고 판단해 협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CA KAGRO 김중칠 회장은 "협회 측으로 일회용 비닐봉지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주로 업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이라며 "원칙적으로 행정관할구역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 맞다. 주소지가 LA가 아니라고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설명했다.

CA KAGRO 사우스베이 챕터 제임스 김 회장은 "우편번호는 LA가 아니더라도 리커스토어 및 마켓 허가가 다 LA 시에서 나오기 때문에 LA 시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대형마켓, 7월부터는 소형마켓 및 리커스토어에서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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