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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리콜 홍수…수리 받기 만만치않네

올해만 4000만대…부품 부족으로 예약 못잡아
프로세싱도 지연…리콜 차량중 70% 정도 수리

올해 들어 미국서만 4000만대가 리콜된 가운데 자동차 브랜드에 따라서는 리콜 관련 수리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부족 및 수리예약에 어려움을 겪으며 리콜 프로세싱이 늦어져 일반적으로 리콜된 차량들 중 약 70%만이 수리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동차 업체들에게 리콜 수리비율을 높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로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지난 2월에만 260만대 리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국내서만 2600만대를 리콜한 GM의 경우 리콜수리용 부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수리를 받은 차량은 지난 24일 현재 59만8484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이후 100만개의 점화스위치를 생산한 제조사 델파이사도 8월말까지 생산량을 200만개로 늘릴 예정이지만 10월에나 리콜수리를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TSA는 크라이슬러에게도 1년 전 리콜 조치에 들어간 짚 SUV의 연료탱크 결함 수리를 조속히 끝내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리콜 통보를 받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딜러에 리콜 수리 예약을 잡기도 어려워져 리콜 수리를 뒤로 미루거나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NHTSA는 아무리 사소한 내용이라도 리콜 통보를 받게 되면 반드시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리콜 차량 소유주는 리콜과 관련된 수리에 대한 비용책임이 없으며 만일 리콜 발표 이전에 해당 부품을 수리 했을 경우에는 자동차업체로부터 환불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TSA규정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는 판매일부터 10년까지 리콜 관련 수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야 하며 타이어는 리콜 조치 후 60일 내로 수리나 교체를 끝내야 한다.

한편 이사 등으로 주소 이전이 돼 리콜 통보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유한 차량과 관련된 리콜이 발표되면 반드시 www.nhtsa.gov나 www.safercar.gov를 통해 해당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또한 내달부터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의무적으로 제공해야하는 리콜관련 온라인 정보를 이용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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