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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융자액 5분기래 최고…2분기 2232억달러

부동산 시장 회복 예고
2008년 수준에는 못 미쳐

건설 부문 융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14년 2분기 건설관련 융자 총액이 2232억 달러로 2013년 1분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분석, 29일 보도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4% 증가한 것이며 고점이었던 2013년의 2015억 달러보다 217억 달러가 더 는 것이다.

특히 2분기 주택(1~4유닛) 건설 융자액도 482억 달러로 집계돼 2014년 1분기에 비해 5.4% 증가했다. 또 큰 폭으로 늘어났던 지난해 1분기의 407억 달러보다 75억 달러 껑충 뛰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융자기관들이 건설에 대한 신용대출을 더 편하게 받아들이면서 신용대출에 대한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건축 수준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공실률도 떨어지면서 향후 주택과 상업용 건물 시장은 더 안정화되고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도시 79곳의 2분기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17.6%에서 16.8%로 낮아지고 있으며 77개 지역의 2분기 쇼핑몰 공실률 역시 11.1%에서 10.3%로 느리지만 지속적인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 건설융자액은 2007~2008년의 6000억 달러에 비하면 삼분의 일 수준에 불과하다.

건설 업계 관계자들은 융자기관들이 다른 부동산 건설 및 개발에 대한 융자액은 늘리고 있지만 규모가 작거나 토지개발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은 꺼리고 있다며 건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들 부분에 대한 융자도 되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영세 개발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융자기관들이 부동산 바이어의 수요가 높은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와 대형 개발업체에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융자 기준을 완화하고 좋은 융자 조건을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융자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소규모 개발업체에는 대출을 잘 해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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