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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 인천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추진

비즈포스트 그룹, 한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MOU

LA한인기업이 주도하는 미국 투자컨소시엄이 인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글로벌 테마 파크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 공기업과 손잡았다.

철광석 및 천연소금 등 자원개발전문업체 비즈포스트그룹(대표 존 김)은 지난 16일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글로벌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사장 송재용)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인천 서구 쓰레기매립지 1200여 에이커에 대형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를 비롯해 럭서리 호텔 프리미엄 쇼핑몰 복합상업단지 등을 조성하기 위해 공조할 예정이다.

총 예상사업비용은 51억 달러로 비즈포스트그룹의 주도하에 테마파크 개발업체 비전메이커 건축설계업체 PDI디자인 MGM리조트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27억 달러의 투자금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을 참관한 중국기업의 10억 달러 투자가 결정됐다는 비즈포스트그룹 존 김 대표는 "현재까지 컨소시엄 참가업체 등으로부터 27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가 제출된 상태"라면서 "디즈니월드 연방문객이 5300만 명으로 한국방문객의 3배가 넘기 때문에 이번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한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L공사 송재용 사장도 "버려진 땅이라던 쓰레기매립지를 재생에너지 생산과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창조 경제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고용창출 및 세수증대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서해 안보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즈포스트그룹과 SL공사는 테마 파크 조성을 위한 매립지 사용과 관련해 인천시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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