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차 충돌테스트 쓰는 '더미'…현실에 맞게 뚱뚱해 진다

자동차 충돌테스트에 사용되는 인체모양 더미(dummy)가 정확한 데이터 산출을 위해 개량된다.

USA투데이 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미국 유일의 충돌테스트 더미 제작사인 휴머네틱스가 체중 273파운드에 체질량지수(BMI) 35로 비만도가 높아진 현대인의 평균체형 데이터를 적용시킨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BMI가 30 이상일 경우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당 50만 달러로 내년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신형 더미는 체중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평균 신장 데이터에 따라 더 커졌으며 전형적인 비만체형을 반영해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복부 부분의 부피가 늘어났다.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충돌테스트 더미가 체중 170파운드에 BMI가 30미만인 1980년대 성인 평균 체형을 바탕으로 제작돼 비만도가 높아진 현대인들이 충돌시 실제로 받게 되는 피해 정도와 차이가 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UC버클리 안전교통연구교육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비만인 운전자의 경우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78%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팔로대학과 에리카운티메디컬센터의 공동 조사에서도 2000~2005년 전역서 발생한 15만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비만도가 경미한 운전자의 사망 위험율이 21%인 반면 중증 비만 운전자는 56%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박낙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