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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소니…FIFA 공식 파트너 포기

실적 부진에 막대한 후원비 부담
가디언 "삼성전자서 차지 가능성"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파트너 자리를 내놓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가 올해 만료되는 FIFA 공식 파트너 자격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소니는 2005년 3억500만 달러에 FIFA와 후원 계약을 맺고 2007년부터 8년 동안 공식 파트너로 활동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독점 광고권을 확보했고 방송 기술 지원 권리도 얻었다.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은 스포츠 마케팅의 꽃이다. 막대한 비용에도 FIFA의 공식 파트너가 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FIFA는 공식 파트너는 업종별로 선정한 6개 글로벌 기업뿐이다. 아디다스(스포츠용품)와 코카콜라(음료), 현대·기아차(자동차), 에미레이트(항공), 소니(전자), 비자(금융서비스)다. FIFA는 공식 파트너 외에 해당 월드컵 기간에 한해 마케팅 권리를 갖는 '월드컵 스폰서'(6~8개)와 '지역 스폰서'(지역당 최대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소니 입장에서도 공식 파트너를 포기하는 건 아쉽다. 하지만 실적 부진으로 인한 경영난을 겪으며 감원과 사업 축소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후원비는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소니가 물러나며 바빠진 곳은 경쟁 업체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소니가 물러난 자리를 한국의 기업인 삼성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에미레이트 항공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과 관련해 FIFA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후원 계약을 올해로 중단했다. 그 빈자리는 카타르 항공이 채우게 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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