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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타겟 마케팅 강화"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쇼핑몰
웨너 에숴 마케팅 총괄 담당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의 새로운 마케팅 타겟층은 아시안입니다".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지역 사우스코스트 플라자가 한인, 중국인 등 아시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본지는 이메일을 통해 사우스코스트 웨너 에숴(사진) 마케팅 총괄 디렉터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올해 83세다. 지난 1968년부터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에서 근무한 에숴 디렉터는 "지난 45년간 럭셔리 쇼핑 메카인 사우스코스트를 홍보하기 위해 파리, 베이징 등 전세계를 누비며 다녔다"며 "현재 사우스코스트는 매년 2200만 명의 쇼핑객이 방문하며 이중 9%가 해외 쇼핑객"이라고 말했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등 전세계 럭셔리 브랜드를 모두 한 곳에 집중시켜 많은 이동이 없이도 전세계 명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했다. 명품과 함께 중저가 브랜드, 식당가를 조성, 모든 이에게 친근한 쇼핑몰로 거듭나기 위해 힘썼다. 지난 2011년에는 '트래블 & 레저 매거진'에서 전국 11대 쇼핑몰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우스코스트 쇼핑몰은 중국인을 주요 타겟층으로 삼고 있다. 중국인의 '머니 파워'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웨너는 "웨이보, 위챗, 네이버 등을 활용해 공격적인 SNS마케팅에 나섰다"며 "특히 내년은 양띠 해로 음력 설을 기념하기 위해 2월12일~22일까지 몰 자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스코스트 쇼핑몰은 최대 쇼핑객인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 예로, 중국인 쇼핑객의 집중 공략을 위해 주미 중국 대사관과 외교적 협약을 맺고 미국 쇼핑몰에서는 최초로 중국에서 발급되는 '은련(China Union Pay)' 카드로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사우스코스트는 은련 기록상 가장 높은 거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년간 중국 잡지 '차이나 엘라이트 포커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우스코스트 플라자는 '미국에서 즐긴 최고의 쇼핑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에숴 디렉터는 UCLA에서 MBA를 수료했으며 산타모니카에 있는 더글라스 미사일 스페이스 시스템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근무한 바 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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