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5000여 명 몰려…타인종들도 크게 늘었다

잡코리아USA 주최 취업박람회 성황
글로벌 취업관 부스 현장 면접
주류 유명 기업들에도 큰 관심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잡코리아USA 코트라LA가 주관한 '제4회 취업박람회(2015 The Hiring Fair)'가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

27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전체적으로 예년보다 규모가 훨씬 커지기도 했지만 한인은 물론 타인종 구직자들의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

잡코리아USA 브랜든 이 대표는 "첫 행사 때는 50여 개 기업만 참여했는데 올해는 150여 개까지 늘었다"며 "특히 올해는 타인종 참가자 비율이 무려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아시아계가 대다수를 차지했던 예년 행사와 달리 다민족 사회인 LA에서 이제는 모든 인종을 위한 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회식 축사 연사로 나선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은 "많은 가주 정치인들이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다양한 각도로 고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든 기업과 구직자들이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람회에는 아시아나항공 롯데호텔 롯데주류 H마트 농심 아메리카 LG화학 등 외에 ESPN 시세이도 페덱스 더 그로브를 비롯한 유명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LA경찰국(LAPD) LA소방국(LAFD) LA국제공항(LAX) 리버사이드 셰리프를 비롯한 다수의 주류 기관 부스에도 지원자들이 몰렸다.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UC어바인 익스텐션 프로그램의 권현아(28)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일자리 시장 분위기를 알아보려고 참석했다"면서 "지난해 이 박람회를 통해 친구가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해 이번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네바다주립대(UNLV)에서 호텔관광경영 학부에 재학중인 조안나(24)씨도 "오는 8월 졸업 후 LA 쪽에서 일하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이력서도 내고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 다른 잡페어와 사뭇 다른 분위기라서 향후 일자리 인터뷰를 보는 데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태평양은행 오픈은행 등 한인 은행과 시세이도 등 주류 유명 기업이 많은 구직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 기업 부스에는 수십명의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내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또한 코트라LA와 실리콘밸리 무역관이 준비한 글로벌 취업관 부스에서 실시한 현장 면접도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이고에서 온 데이비드 박(24)씨는 "회계를 전공해 은행 및 보험회사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력서를 두둑이 준비해 주로 한인 은행에 많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트라티오(Stratio)'의 김영식 운영이사는 "오늘 면접에서 탐나는 구직자도 여럿 눈에 보였다"며 "본사로 돌아가 꼼꼼하게 서류를 검토한 후 2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랜든 이 대표는 "앞으로 취업박람회를 남가주 대표 하이어링 페어로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