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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에 맞춰라" 보험 새 상품 뜬다

사이버 보험
대형업체 해킹에 인식 제고
종업원분쟁보험
직원 5명 소기업들도 가입
지적재산권 보험
분쟁 잦아진 자바에서 인기
해상적하 보험
물류적체·운송사고 등 커버


엄브렐라 보험
개인 보상 한도액 높여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해킹이 증가하는데다 업체와 종업원 간의 분쟁도 증가하는 등 사회가 변화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춘 새로운 보험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사이버 보험. 해킹이나 관리 부주의로 인한 데이터 유출, 바이러스 등으로 업체가 지게 되는 배상 비용이나 사고 대처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보증해주는 보험이다.

특히 소셜시큐리티번호 같은 중요 개인 정보를 다루는 의료 기관이나 클리닉, 웹사이트나 인터넷 쇼핑 등 데이터 관리시스템이 필요한 업체들이 필요한 보험이기도 하다.

시티종합보험의 비비안 진 차장은 "최근 들어 타겟이나 앤섬 등 대형 업체들의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보험사마다 관련 보험상품을 많이 권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인사회에서 5년전만 해도 거의 전무했던 사이버 보험 가입률은 현재는 약 10%~15%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직원과 업주 간의 소송이 계속 증가하면서 이를 대비한 보험도 눈길을 끈다. 고용계약 관계에서 비롯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종업원분쟁보험이다. 캘코 보험의 라이언 유 상무는 "요즘은 직원 5명 정도의 소기업들도 종업원분쟁보험에 가입한다"며 "가주 특성상 종업원보다는 고용주가 더 불리하다 보니 이를 대비하는 업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자바시장에서는 지적재산권 관련 분쟁들이 많다보니 지적재산권 보험이 요즘 인기다. 이 보험은 저작권, 특허권, 상표권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만 들어도 되고 필요한 상품을 혼합해서 구입할 수도 있다. 커버리지와 업체의 위험도,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보험료도 차등된다.

얼마 전 발생한 대규모 서부항만노조 파업 여파로 항구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수많은 한인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떠오는 것이 바로 해상적하 보험이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해 운송 중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이 보험은 타국에서 물품을 수입하는 사업자에는 꼭 필요한 보험이다.

개인 보상 한도액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개인 엄브렐라 보험도 새롭게 뜨고 있다. 전체적인 보상한도를 올려주는 이 보험은 자동차나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ISU 굿프렌드' 보험의 제임스 정 사장은 "사고 차량이 값비싼 고급차이거나 대형 자동차 사고로 여러 명의 인명손실이 발생할 경우 고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들어오게 된다.

이때 보상액이 보상 한도를 초과하게 돼 보험 가입자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고 설명하면서 "자동차와 주택보험의 책임보험 보상한도를 개별적으로 각각 올리는 것보다 개인 엄브렐라 보험을 구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한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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