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올해 시총 1조 달러 기업 나온다…주역은 애플

현재 7492억 달러…중국서 약진 등 호재
애널리스트들 주가 50% 상승 가능 전망

올해 뉴욕시장 최대 화두중 하나인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 탄생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은 현실이 되고 있다. 증시 역사상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달할 영예의 주역은 단연 애플이다.

지난 2월 애플이 증시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기세를 올릴 당시만해도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이 빨라야 내년초께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제 꿈의 완성이 멀지 않아 보인다. 새로운 시장이라 할만한 중국에서의 약진과 아이폰, 애플워치의 호조에 힘입은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며 가시권에 들어온 분위기다.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1일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애플 주가가 추후 5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마진율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일단 목표가를 주당 166달러로 잡았으나 주식 시장이 강세장을 이어갈 경우 19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강세장에서 애플의 멀티플(Multiple,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배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당순이익(EPS)이 전망을 상회할 경우 주가는 19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22일 종가인 132.54달러보다 약 50% 높은 것이다. 주가가 178달러 정도면 애플은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이러한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억만장자 투자자로 주주행동주의자인 칼 아이칸도 지난 18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애플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하며 주가가 2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BR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 역시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향후 2년 내 애플 매출에 있어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5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애플 시가총액이 7492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모건스탠리 예측대로 주가가 50% 오를 경우 애플 시총은 1조 달러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만약 아이칸의 말대로 된다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1.4조 달러로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기업 시가총액은 상장기업의 총 주식수와 주가를 곱해 산출하며 이는 그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현재 애플의 뒤를 잇는 시총 2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이다. 21일 종가 기준 시총 3849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현재 시총 대비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애플의 강력한 IT 라이벌 기업인 구글의 현재 시총은 3745억 달러(22일 종가 기준)로 애플과는 격차가 크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