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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관세 업무에 큰 도움"…한·미 FTA 아카데미 열기

"전기. 전자제품에 대한 원산지 품목분류 번호는 다음과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통관을 하는 데 있어서는 수입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수입업자가 준비해야 해요. FTA 활용에 앞서 먼저 수입에 필요한 서류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수입업자의 몫이거든요."

지난 30년 넘게 LA와 롱비치 항으로 들어오는 물류통관서비스업에 종사해 온 신영미 통관사가 수입에 앞선 다양한 준비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물류기업 FNS의 여성 첫 미주법인장을 지내기도 한 신 통관사는 "무작정 물건을 수입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와 팔 곳이 있으니 수입한다는 것인데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죠. 제품을 얼마(가격)에 들여 왔는지 식약청(FDA)이나 다른 검역 단체 승인은 받았는지 등이 필요한데 그런 것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교육을 통해서 알아야 해요"라고 설명한다.

지난 21일 LA한국교육원 2층 강의실에서는 '한.미FTA 아카데미' 4기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25명이 신 통관사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한.미FTA가 시행된 이듬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4번째 실시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4기 과정은 지난달 30일 시작해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리며 오는 7월 2일까지 계속된다. 주로 무역 관련업체 종사자들이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수강생인 식품유통업체 해태의 배형진씨는 "강사들이 모두 통관과 무역 관세분야 전문가들이라 새겨 들을 것들이 많습니다. 당장 회사 일을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흡족해 했다.

실제로 강사진에는 한인 전문가들 외에 국경세관단속국(CBP) 공무원도 있어 세관 업무의 최근 흐름까지도 파악해 볼 수 있다.

4기 수강생들의 반장을 맡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의 한종훈 대리도 "회사 업무 시간을 쪼개서 출석하는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LA총영사관과 코트라LA 무역관이 주관하고 한국상사지사협회 한인물류협회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 등이 후원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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