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엇 호텔도…숙박 공유 회사에 투자

세계적 호텔 체인인 하이엇 호텔이 일반 개인 주택을 여행객들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를 하는 '원파인스테이' 회사에 투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하이엇이 런던에 기반한 원파인스테이사의 4000만 달러 자금 모금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메이저 호텔 경영진들이 "홈 렌털 회사들은 안전도 서비스 등에서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거리를 두려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원파인스테이사는 런던 뉴욕 LA 파리 등지에 2500여 채가 넘는 고급주택을 확보해놓고 주택 소유주와 여행객을 연결해주는 이른바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다.

하이엇이 원파인스테이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하이엇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행객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괜찮은 제안을 하는 다른 회사들과도 함께 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있는 호텔 컨설팅업체 로징 어드바이저스의 션 헤네시 CEO는 "호텔이 홈 렌털 서비스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상 시간문제였다"고 전망했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