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SUV 잘나간다
7월 세단 판매는 대부분 부진
현대차와 기아차는 3일 발표한 7월 차종별 판매실적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 7.7%의 신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7만1013대, 기아차는 5만6311대를 각각 팔아 지난해 7월보다 똑같이 4002대를 더 판 것으로 집계했다.
현대차 중에서는 SUV인 싼타페 판매가 지난해 7월에 비해 34.7%가 늘어난 1만1655대, 투싼은 3.7%가 증가한 3908대를 기록하며 부실한 세단 판매분을 보충했다. 현대차 세단 중에서는 그나마 주력 중형인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가 5.9% 늘어난 2만3917대, 엑센트가 13.9% 증가한 4276대를 마크했을 뿐 나머지 차량은 모두 마이너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SUV와 세단의 판매가 더욱 극명하다. SUV인 스포티지는 5292대로 19.9%, 쏘렌토는 9749대로 11.4%, 미니밴인 세도나는 3672대로 373.8%의 신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세단 중에서는 판매대수가 많지 않은 K900(480대)와 소형차 포르테(7868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단들은 모두 판매 부진을 겪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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