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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프토리코 사실상 디폴트 선언

미국 지방채 30%가 관련
투자자들 큰 손해 입을 듯

미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푸에르토리코는 3일 5800만 달러 규모의 공공금융공사(PFC)의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빅터 수아레스 푸레르토리코 지사 수석보좌관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에서 푸에르토리코는 더 이상 채무를 상환할 돈이 없다며 재정공사가 채무 상환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푸에르토리코는 채권단과 채무협상을 새로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재정 파탄 상태에 빠진 푸에르토리코가 사실상 디폴트를 선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지방채 중 30%가 푸에르토리코와 관련돼 있다. 따라서 푸에르토리코가 공식적으로 디폴트되면 미국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피터 헤이즈 지방채 책임자는 "푸에르토리코의 디폴트 사태는 푸에르토리코 채권을 통해 수익을 늘려온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10년간 심각한 경제 슬럼프를 겪어왔다. 현재 실업률은 12%를 넘어선 상태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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