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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가 산책] 주류은행, 한국어 구사 직원 채용 확대

"한국어 사용 가능한 직원 없나요?"

주류은행들의 한국어 구사 직원 채용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을 포함한 윌셔센터 지역 등에서 영어와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파트타임 텔러를 채용 중이다. 시간당 20달러다. 다운타운에는 한인 의류도매업체들이 밀집한 자바시장이 버티고 있고, 윌셔센터는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다. 한인 고객들이 특히 많은 곳이다.

BoA의 한인 커뮤니티 공략은 고객 서비스센터 운영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은행은 한국어 전용 고객 서비스센터를 만들어 한국어로 친절히 고객 질의에 응답한다. 번호는 800-358-2093.



또 다른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도 한인 직원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한인타운 한복판인 윌셔와 버몬트에 코리아타운 지점을 오픈하면서 한인 직원 영입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은행은 얼마전 아예 한인 직원을 뽑기 위한 채용설명회도 개최했다.

한국어 구사 직원 영입은 가주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은 아니다. BoA는 조지아주 둘루스 지역에서도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퍼스널 뱅커(PB)를 채용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다수의 한인이 거주중이다. 이 같은 주류은행의 적극적인 구애는 한인은행에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다양한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는 주류은행에서 언어 문제까지 해결된다면 한인은행 입장에서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들은 한인은행을 써야한다는 공식은 이제 점점 옛말이 돼 가고 있다. 결국, 서비스의 질로 승부를 겨룰 수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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