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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멕시코에 승부수 던져…10억 달러 투자, 새 공장 건설

낮은 인건비, NAFTA활용 용이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차도 멕시코에 새 조립공장을 세워 멕시코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11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인건비 인상에 합의한 후 비용 절감을 위해 멕시코 등 해외투자를 늘리는 대열에 포드도 합류했다고 8일 전했다. WSJ는 포드가 2018년까지 멕시코 내 생산량을 50만대 추가해, 현재의 두 배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43만3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는 포드의 북미 생산량의 약 14% 수준이다.

포드는 멕시코 샌루이스포토시에 새 조립공장을 세우고 멕시코시티 인근의 기존 공장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공사는 올해 말 시작할 예정이다. 전체 증설 비용은 약 1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지난해 봄에도 멕시코에 엔진과 변속기 공장을 세우기 위해 2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GM은 2018년까지 멕시코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는 멕시코에서 소형차와 도요타 프리우스에 대항할 하이브리드카 등 신모델을 생산하고 미국공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트럭과 SUV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멕시코 투자 확대는 GM과 포드만이 아니다. BMW, 복스왜건, 도요타, 혼다 등도 새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으며 기아차는 올해 안으로 공장 준공을 하게 된다. 멕시코는 낮은 인건비와 물류 시설 개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활용 등의 이점이 있다. 또한 멕시코 노동자들의 인건비는 미국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시장조사업체 LMC로코모티브는 2019년까지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은 53%까지 증가, 연 52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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