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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앱으로 매일 500달러 매출 올려요"

매출 20%까지 차지하기도
비한인 고객이 80% 이상

LA한인타운 식당들이 음식배달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식당은 이미 매출에 상당부분을 차지할 만큼 배달앱 서비스 비중이 높아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 중 음식배달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있는 업체는 20여 곳. 오대산, 할매집, 양지감자탕, 하우스, 번숍, 노란집, 서울회관, 미야코스시 등 한식당부터 퓨전한식, 일식까지 다양하다.

일찌감치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카페하우스는 2년 전 그럽허브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접했다. 커피하우스의 김은상 사장은 "그럽허브를 시작해 보니 효과가 있어 이제는 포스트메이츠, 러시오더, 잇24, LA바이트 등 5개 업체를 통해 배달·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배달앱을 통한 매출은 이제는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증가했다. 전체 매상의 20%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식당들이 가입되어 있는 음식배달업체는 10여 곳 정도. 그럽허브(Grub Hub)를 비롯한 도어대시(Doordash), 러시오더(Rush Order), 잇24(Eat24), 포스트메이츠(Postmates), 아마존 프라임나우(Amazon Prime Now), LA바이트(LAbite·앱 없이도 온라인 주문 가능) 등이 대표적이다.



올림픽길에 있는 오대산 역시 5개월 전 처음으로 그럽허브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대산의 오철원 사장은 "반응이 좋다. 점차적으로 배달 주문이 증가하더니 이제는 배달만으로 월 1만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최근에 아마존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하나의 업체만을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 업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양지감자탕 역시 잇24, 그럽허브, 아마존 등 3개의 배달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의 이기영 사장은 "배달앱 서비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배달앱을 통해 매일 400~500달러 정도의 매상이 오를 정도"라며 "실제 배달앱을 이용하면 음식값이 늘어나는데도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신기할 뿐"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객들 상당수가 LA다운타운이나 USC 등 타운 내 보다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며 80~90%는 타인종들이다.

☞배달앱 등록 및 비용 = 식당이 배달업체 이용시 등록비는 따로 없으며 대신 업체들이 음식값에서 20% 정도의 커미션을 가져간다. 배달업체로 등록하면 그럽허브와 아마존, 잇24는 단말기를 식당에 설치해준다. 이외의 업체들은 이메일 등을 통해 주문내용을 알려준다. 고객들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용시 음식값과 세금 외에 3달러 정도의 배송비 그리고 팁을 추가로 내야 한다.


글·사진=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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