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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쇼핑 면세한도 증가

기존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운송업체·해외 브랜드 혜택

온라인 해외쇼핑 면세한도가 대폭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인의 해외 온라인쇼핑 면세 한도액이 한 달 전부터 기존 2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해외 온라인쇼핑도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면세혜택을 누리려는 미국인 쇼핑객들이 증가하면서 이미 UPS와 페덱스, DHL 등의 운송업체를 통해 해외에서 배송되는 소포 수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해외 브랜드들 역시 확연하게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에 있는 럭셔리 어린이 의류 사이트 멜리조닷컴(Melijoe.com)은 한 달 새 판매가 27% 급증했다.



멜리조의 CFO는 " 미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마켓"이라며 "미국 쇼핑객의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면세한도가 증가한 후 20%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해외 온라인쇼핑은 미국인들의 온라인쇼핑 마켓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미국인들의 해외 온라인쇼핑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해외 온라인쇼핑은 연 25%씩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세계 9억4300만 명이 9940억 달러를 해외 온라인 쇼핑을 통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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