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주택소유율 62.9%, 51년 전으로 후퇴

밀레니얼 세대 집 구입 못해
높은 가격·공급 부족 등 이유

주택소유율에 비상이 걸렸다. 반세기 전으로 후퇴했기 때문이다.

연방 센서스국은 2분기 주택소유비율이 62.9%로 하락하면서 51년 전인 1965년과 같은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분기의 63.4%보다 0.5%포인트 내려앉은 것이다. 또 앞서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던 2004년의 주택소유율(69.4%)과 비교하면 6.5%포인트나 폭락했다.

특히, 18~34세인 밀레니얼세대의 주택소유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센서스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의 2분기 주택소유율은 2015년 2분기(34.8%)보다 0.7%포인트 떨어진 34.1%로 집계됐다. 반면 35~44세 연령대는 오히려 전년 동분기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높은 주택가격 ▶저가 매물부족 ▶주택 공급부족 ▶소득 대비 높은 렌트비 비중 등을 주택소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즉, 모기지 이자율이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주택가격 탓에 다운페이먼트 할 금액도 동반 증가했다. 소득에서 차지하는 렌트비의 비중은 점점 늘고 있는 와중에 집값 오름세가 평균 소득 인상속도를 앞지르면서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저축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저가 매물조차 없어서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학자금 대출로 인해서 집을 구입하기가 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