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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은 21세기 한국 경제 도약의 동력입니다"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
27~29일 제 15차 제주 세계한상대회
"내실있는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꾸며"

"전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한상 네트워크'로 모여,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도약에 기여할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봅니다."

지난 6월 재외동포재단 수장에 오른 주철기(70·사진) 이사장은 이후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해 해외 한인사회 현안을 파악했으며, 곧바로 제15차 세계한상대회를 주최하는 등 재단 활동에 열정적이다. 특히, 27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한상대회를 실질적인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 구축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주 이사장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제주 한상대회에서 역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실질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비중을 뒀다. 그런 의미에서 대회 슬로건도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로 정했다."



-준비한 프로그램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국가별·지역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밍글링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상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려는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를 지역과 산업 및 특별 세션으로 세분화해 참가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전시회는 디지털, IT 등 최근의 경제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한상&청년 고 투게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49개 한상기업이 110명의 한국 청년들이 해외 일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상들의 사회공헌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

"그동안 한상이 비즈니스 위주의 교류 활동을 했다면, 더 나아가 모국의 소외계층을 돕고 차세대를 육성·지원하는 활동도 필요하다고 본다. 마침 지난 4월 한상 리딩CEO포럼 및 운영위원회에서 '글로벌한상드림'이라는 사단법인도 출범시켰다. 글로벌한상드림은 참가자들로부터 한상드림 장학기금을 모아 제주지역 탈북가정,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한상대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은.

"앞으로 10년을 봤을 때 이제는 네트워크 형성에서 더 나아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나 한상의 고용창출, 모국투자 등 가시적 성과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 재단에서는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더욱 신경을 써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내외동포 경제인 간 네트워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보통합사이트(한상넷 hansang.net) 운영 등에도 노력할 것이다."

☞주철기 이사장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1946년 생이다. 서울고-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국제행정대학원 외교학 과정을 수료했고, 벨기에 자유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를 했다. 외무고시 6회 출신의 직업 외교관으로 2006년 12월 외교부에서 퇴임했다. 주제네바차석대사, 주모로코대사, 주프랑스·주유네스코대사를 했다. 2013~15년 대통령 비서실 초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으며, 2016년 3년 임기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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