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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라도 더…" 항공사들 온갖 '꼼수'
좌석 늘리려 다양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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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1/11 경제 1면    기사입력 2017/11/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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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행자 권리그룹(Flyers Rights) 측에 따르면 비행기 좌석(이코노미석 기준)은 키 5피트10인치(약 180cm), 몸무게 170파운드(77kg)의 사람을 기준으로 제작된다. 하지만, 이는 이미 오래된 기준으로 과거에 비해 체형이 커진 요즘 의자는 좀 더 넉넉한 사이즈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요즘 항공사들은 거꾸로 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수익을 늘리기 위해 한정된 공간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우려고 온갖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좌석 간 거리(피치, pitch)를 좁히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의 좌석간 거리는 28인치, 대부분 메이저 항공사들도 30인치로 줄인 지 오래고, 더 이상 줄이기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도 항공사들은 의자 자체의 부피를 줄이고 경량화하는 방법으로 수익창출 기회를 찾고 있다.

항공사들의 요구에 따라 기내 의자를 제작하는 록웰 콜린스사는 "기존의 딱딱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두터운 패딩으로 감싸는 패션은 오래된 것이다. 이제는 훨씬 강도 높은 신소재와 탄력있는 합성물질을 패딩으로 이용한 인체공학적 기내의자를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항공사들이 이런 의자를 배치하게 되면 기존 피치를 유지하면서도 남는 공간을 찾아 최소 1~2열은 더 좌석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면적을 많이 차지하던 의자 자체의 부피가 줄면서 기존 피치에서도 여행객들은 오히려 조금 더 넓어진 느낌까지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인체공학적 의자' 설치는 피치 외에도 좌우 간격도 줄이게 돼 횡으로도 추가 좌석을 넣을 수 있게 된다.

좌석만 바꾸는 게 아니다. TV모니터를 아예 없애거나 앞좌석 뒤쪽에 붙어 있는 포켓 위치를 올려 승객에 무릎을 조금 더 뻗을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방법까지 사용한다.

항공사들의 이런 추세에 항공여행자 권리그룹 측은 "여행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상시 탈출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피치는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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