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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LA "회장 취임식에 화환 대신 후원금"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

로스앤젤레스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옥타LA)가 올 연말에도 불우이웃돕기에 나선다.

지난해 송년회 겸 신·구회장 이·취임식에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화제가 됐던 옥타LA가 올해도 화환 대신 후원금을 받기로 했다.

옥타L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무호 제21대 회장은 "지난해 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받은 게 꽤나 반응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화환 보다 훨씬 의미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주요 단체들 뿐만 아니라 옥타LA 이사들까지 행사 취지가 좋다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으로 약 5000달러 정도가 모였으며, 옥타LA는 이 돈으로 700~800포의 쌀을 마련,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노인회, 한미여성회, LA미션 등에 전달했다.



김 차기회장은 "아무리 경제 사정이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 우리 주위에는 불우이웃이 너무나 많다. 연말에는 이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큰 만큼 작은 정성이나마 이들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옥타LA 송년회 겸 이·취임식은 12월 5일 오후 5시30분부터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린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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