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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많이 받으면 그랜트 줄인다

FAFSA에서 필요 학비 넘는 경우
갚을 의무 없는 지원금부터 삭감

많은 대학생이 선망하는 제3자 제공 민간 장학금이 취지와는 다르게 오히려 학생들의 빚을 줄여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는 대학측에서 학비를 할당하는 과정에서 외부 민간 장학금 수혜자들에게는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를 우선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대학 학비 때문에 일부 가정에서는 졸업 후 자녀가 빚더미에 안게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서 민간 장학금 수혜를 독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대학 학비를 가정에서 전액 부담할 수 있는 일부(12%)를 제외한 대부분 가정의 자녀 학비는 연방 정부나 주정부, 대학에서 제공하는 그랜트,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학생 융자, 근로 학비(work study),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부모명의 융자(PLUS융자)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간 장학금 수혜의 경우 대학측 에서 학생 융자를 기본으로 잡고 이후 그랜트를 책정해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본 융자액수를 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원래 이런 민간 장학금은 민간 기업, 비영리 재단 또는 지역 사회 단체와 같은 조직 또는 기타 기관에 의해 수여된다. 대개 학생의 장래를 보고 수혜자의 장점과 단체의 필요성에 따라 수여된다. 예를 들어, 학생이 특정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특정 전공을 목표로 공부하는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민간 장학금은 또한 수 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서 많은 학생이 학비와 수업료, 교재, 교통편 및 기타 항목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총 비용을 계산하는 공식의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민간 장학금을 받을 경우 학생들은 학교에 알릴 의무가 있다. 그래서 민간 장학금을 포함한 전체 재정 보조 패키지가 FAFSA에 의해 결정된 재정상의 필요 학비를 넘으면 '초과지급'된 것으로 간주되며 연방 규정에 따라 대학에서는 학생의 재정 보조 패키지에서 그랜트를 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학 정책은 민간 장학금을 수혜 장려를 위한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 유형을 다르게 하고 있다. 전국 장학금 협회 (National Scholarship Providers Association)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근로 학비 같은 것부터 줄인다. 이런 경우 갚을 필요가 없어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50%는 그랜트부터 축소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학생 융자를 계속 짊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일부 대학 정책은 모든 학생이 대략 1500~3500달러를 내야 하는 '최소 학생 부담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학생이 외부 장학금을 받는 경우, 학생이 최소한의 부담금을 내도록 다른 지원을 줄이는 것이다.

물론 일부 학교들은 학생들이 학창시절 적당한 빚을 지면서 학교를 다녀야 학업 성취도를 높이거나 교육 자체에 더 감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반면 일부 민간 장학기관에서는 이런 원칙이 장학금을 주는 정신을 훼손한다고 지적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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