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95>시간6

이제 '후'를 배워보자.'후' 역시 2가지 표현이 있는데 하나는 despues고 다른 하나는 mas tarde다.

A. despues=부사로 영어 after에 해당된다. 역시 뒤에 전치사 de + 명사나 동사원형이 온다. 의미는 '후에/나중에'인데 antes와 마찬가지로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식후: despues de comer -운동 후: despues de hacer ejercicios -10분 후: despues de diez minutos -30분 후: despues de media(반) hora -일주일 후: despues de una semana -5년 후: despues de cinco anos

B. mas tarde=단독으로 쓰이며 '후'가 아니라 '이따가'다. 운전할 때 전화가 왔다. 운전 중 전화를 받지 않아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데다 경찰차가 근처에 없는 경우 얼른 받는다. '나 지금 운전 중이니까 후에 전화할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고 '나 지금 운전 중이니까 이따가 전화할께'라고 말한다. '후'와 '나중에'는 기약이 막연한 '후'이고 '이따가'는 '조금 후'를 뜻한다. 용도가 전혀 다른 것이다.

'전/후' 외에 알아둘 것은 '~이내에'로 dentro de다. 영어 within에 해당하는데 자주 쓰지는 않지만 알아두어야 한다.

-오분 내에 도착해: Voy(I will) a llegar(도착하다) dentro de cinco minutos. -1시간 내에 끝나: Voy a terminar(끝내다) dentro de una hora.

다음 정말 중요한 표현이 '금방'이다. 어떤 업소에서든지 이 말이 자주 쓰는데 특히 식당 커피숍 술집 같은 데서는 필수다. 고객이 뭘 주문하거나 필요해서 요청하면 웨이터(mesero/mozo)나 웨이츄레스(mesera/moza)의 대답은 둘 중에 하나다. "예"라고 대답하지 않고 "물론이죠.선생님"이나 "금방 (가져다 드릴께요)"이다.

▶문의: [phone]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