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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골프 전설 탐 왓슨, "우즈의 부진은 아파서…"

메이저 대회에서 8차례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탐 왓슨(63ㆍ사진)이 타이거 우즈의 부진은 오랜 부상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왓슨은 15일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즈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 고통 속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부진의 원인을 부상에서 찾았다.

우즈는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클래식 우승으로 부활했지만 최근 다시 하락세다. 지난 6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예선 탈락했다.

지난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합계 1언더파로 공동 40위에 그쳐 마스터스 이후 3개 대회 연속 40등 이하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 때만 해도 그의 부상보다는 스윙 코치 숀 폴리와 시도한 스윙 교정에 부진의 원인이 있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왓슨은 다른 의견을 내놨다. 왓슨은 "현재 그가 얼마나 아픈지 감이 잘 안 온다. 하지만 분명 무릎과 아킬레스 건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스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무릎 통증 때문에 기권했었다. 지난 1월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고 이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 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당시 우즈는 기권 이유에 대해 "왼쪽 다리 통증 때문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우즈는 최근 3년 동안 세 번이나 기권을 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다.

우즈는 스캔들이 터지기 전까지 역대 선수들 중 가장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유독 약한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은 전성기에도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혔다. 그의 무릎 통증은 2002년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작됐다.

그리고 2008년에는 수술한 십자 인대가 다시 파열돼 재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또 왼쪽 무릎 관절경까지 문제가 발생해 선수 생활에 위기를 겪었다.

지금도 왼 무릎 관절과 아킬레스 건은 언제 다시 그를 주저 않게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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