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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전 LA에서 첫 '킥오프'…역대 수퍼보울 이모저모 화제

프로풋볼(NFL) 챔피언에 주어지는 은빛 찬란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는 60년대 최강으로 군림했던 그린베이 패커스의 이탈리아계 명장 이름을 빌린 것이다.

단일 이벤트로 월드컵 축구 결승전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하는 수퍼보울은 초창기 '월드 챔피언십 게임'으로 불렸으며 의미깊은 초대대회는 1967년 1월15일 LA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벌어졌다. 입장권이 6달러에 불과했는데도 유일하게 매진되지 않은 경기로 남아있으며 당시 10만석 가운데 고작(?) 6만1946명만 입장, 38%의 좌석이 비었다.

2~3회는 연속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오렌지보울 구장서 벌어졌으며 3회부터 수퍼보울이란 명칭이 도입됐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툴레인 스타디움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마이애미 돌핀스를 24-3으로 대파한 1972년 1월16일 6회 경기는 특정팀이 터치다운을 하나도 뽑지 못한 유일한 경기로 남아있다. 다음해 7회 대회는 1973년 1월14일 콜리시엄에서 두번째로 열렸는데 공교롭게도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와이주 호놀룰루 공연과 같은 날 벌어져 스포츠-연예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분산됐다.

1980년 1월20일 패서디나의 로즈보울 스타디움서 피츠버그 스틸러스-LA 램스가 맞붙은 제14회 대회는 10만3985명의 역대 최다관중이 입장, 스틸러스가 31-19로 역전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7-10으로 완파했던 이듬해 15회 대회는 조2위에 그친 와일드카드팀이 정상에 오른 첫 케이스가 됐다.



또 2002년 2월3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의 결승은 5개월전 9ㆍ11테러 후유증으로 사상 처음으로 2월에 치러졌으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신인 쿼터백 톰 브레이디가 커트 워너의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꺾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페이튼 매닝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시카고 베어스에 29-17로 역전승을 거둔 2007년 2월4일 대회는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에 종일 폭우가 내린 유일한 '수중 경기'로 기록됐다.

2014년 2월2일 48회는 처음으로 실내구장이 없는 추운 지역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의 멧라이프 구장에서 시애틀 시혹스가 덴버 브롱코스를 43-8로 눌렀다.

한편 내일(22일)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만나는 피츠버그-뉴잉글랜드전의 승자는 9번째 사상 최다 수퍼보울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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