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NBA 올스타 탈락 '굴욕'

'트리플 사나이' 러셀 웨스트브룩(28.오클라호마시티 선더.사진)이 NBA의 올스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NBA사무국은 다음달 19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리는 NBA 올스타전 선발 출전명단을 20일 발표했다.놀라운 점은 당연히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웨스트브룩이 탈락한 것이다. 올해로 66번째를 맞는 NBA 올스타전은 팬 투표 50%, 선수 투표와 미디어 투표 각 25%를 합산해 뽑는다. 선수 투표와 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1위를 한 웨스트브룩은 팬 투표에서 커리와 하든에게 밀리는 바람에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합산 결과 커리와 하든, 웨스트브룩이 모두 동률을 이뤘는데 이럴 경우 팬투표를 우선순위로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올 시즌 웨스트브룩은 44경기에 출전해 경기 평균 30.6점, 10.6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평균 기록이 모두 두 자릿수를 넘는 '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 중이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3회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승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