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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열 세인트조지스GC…2020년 브리티시오픈 개최

여성 회원 입회 금지 전통을 깬 영국 로열 세인트조지스GC가 2020년 브리티시오픈(공식 명칭 디오픈) 개최 장소로 선정됐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21일 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하는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켄트주에 소재한 이 골프장에서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것은 2011년 이후 9년만이다.

13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로열 세인트조지스GC는 브리티시오픈을 무려 14차례나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전통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그리고 급기야 브리티시오픈 개최 장소에서 제외됐다. 그러자 로열 세인트조지스GC는 전통에서 한 발 물러서기로 했다. 2015년부터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아 들인 것. 그리고 다시 브리티시오픈 개최 장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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