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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레이커스 구세주' 매직 존슨

현재 LA 레이커스의 성적은 19승39패로 서부지구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4년 연속 좌절된 상황이다. 전성기 시절 섀킬 오닐.파우 가솔.스티브 내시.드와이트 하워드.메타 월드피스(론 아테스트) 등 올스타급 초호화 선수들을 중심으로 거의 매년 결승 시리즈가 이어지는 6월까지 시즌을 치르던 '호숫가의 사나이들'은 최근 4월에 시즌을 끝마치는 일이 일상화됐다. 이런 차에 80년대 5차례 우승을 일군 명선수 출신의 매직 존슨이 운영담당 사장으로 부임했다.

레이커스는 지난해 4월 베테랑 코비 브라이언트(38)가 은퇴하고 바이런 스콧 감독조차 2년만에 해임되는 혼란을 겪었다. 리그 최연소인 루크 월튼 신임 감독(37)을 내세워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던 지니 버스 구단주는 매직까지 발탁하며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4년전 80세를 일기로 사망한 제리 버스 구단주의 딸인 지니는 최근 레이커스 감독을 역임한 약혼자 필 잭슨 뉴욕 닉스 사장과 파혼하며 화제를 부르기도 했다.



지니는 34년간 레이커스를 지휘하며 1950~80년대까지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에 결승시리즈에서 8전8패를 당하며 '초록색 클로버 공포증'에 시달리던 징크스를 깨뜨린 부친의 위업을 재현하고자 한다.

제리 버스는 구단 가치를 20억달러 이상으로 올렸지만 자신이 숨진뒤 아들 짐과 지니가 반목한채 언론.팬들로부터 '콩가루 집안'이란 비아냥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 잭 니콜슨을 빼고는 레너드 디카프리오.덴젤 워싱턴.톰 크루즈.타이거 우즈 같은 스타들도 레이커스의 안방인 스테이플스 센터에 발길을 끊은지 오래됐다.

늪에 빠진 '레이커호'를 건질 임무를 부여받고 취임한 존슨 사장은 "보라색.금색으로 상징되는 레이커스의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말겠다"고 선언했다.

가까운 장래에 레이커스의 변신이 기대된다.


봉화식 스포츠부 부장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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