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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불참에 맥빠진 혼다 클래식

'신성' 토머스에 기대감

23일 팜비치 가든스의 내셔널 골프장(파70)에서 개막하는 PGA 혼다 클래식은 '플로리다 스윙'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다.

지난해의 경우 혼다 클래식-월드 골프 캐딜락 챔피언십-발스파 챔피언십-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4개 대회가 잇따라 플로리다에서 개최됐다.

지난주까지 가주.애리조나주의 '웨스트코스트 스윙'에서 격전을 치른 최정상급 골퍼들은 '플로리다 스윙' 개막전을 대부분 건너뛴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혼다 클래식 주최측은 타이거 우즈(41)의 출전약속으로 흥행 대박을 예견했다.

그렇지만 허리 부상으로 우즈가 나오지 못하며 대회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빅3'도 불참한다.

이에따라 주최측은 올해 PGA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성' 저스틴 토머스(미국.사진)의 시즌 4번째 우승 도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초반 최연소 59타와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쓰며 2주 연속 우승의 돌풍을 일으킨 토머스는 최근 2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공동 39위로 주춤했다.

그러나 토머스는 대회장이 위치한 팜비치 가든스 주민으로 혼다 클래식은 자신의 안방에서 열리는 셈이다. 지난해 토머스는 이곳에서 3위에 올랐으며 상위 랭커가 대거 불참한 가운데 익숙한 곳에서 시즌 4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한인 가운데는 강성훈(30), 노승열(26), 김민휘(25), 김시우(22)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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