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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미국은 '축구 천국' 변신

네이마르ㆍ메시 등 엘 클라시코&맨체스터 '스타군단 총망라'

유럽 축구를 호령하는 유명클럽들이 2017~2018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는 7월 미국을 일제히 방문, '더비 퍼레이드'를 벌이게 된다.

명성만으로 팬들을 흥분시키는 '엘 클라시코'와 '맨체스터 더비'가 여름철 미국에서 치러지는 것이다. 꿈의 무대는 2017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으로 2013년 출범한 대회다. ICC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유럽 구단들이 미국-중국-싱가포르에서 벌이는 프리시즌 연례행사다.

첫해에는 첼시, 에버튼(잉글랜드),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스페인), LA 갤럭시(미국) 등 8개팀이 미국서 경기를 치렀으며 이후 개최장소가 미국을 비롯, 중국ㆍ싱가포르로 확대됐다.

올해 ICC는 미국-중국-싱가포르에서 7월에 벌어진다. 이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경기는 미국서 열리는 '더비 퍼레이드'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S로마,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최고명문 8팀이 참가한다. 팀당 3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22일 발표된 대진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바르샤의 '엘 클라시코'와 맨유-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일제히 성사됐다. 7월2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서 펼쳐지는 스페인 매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과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뤄진 'MSN 트리오'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맨체스터 더비' 역시 7월20일 벌어지며 경기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맨체스터 더비가 영국 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팀은 지난해 중국서 열린 ICC에서 대결이 예정됐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취소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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