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게임 1인자는 미켈슨

PGA 선수들 설문조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숏게임을 가장 잘하는 선수는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란 조사가 나왔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이 22일 공개한 투어 골퍼 50명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고의 숏게임 능력을 갖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가 미켈슨을 꼽았다.

그의 뒤를 이어 조던 스피스(미국)와 패트릭 리드(미국), 애런 배들리(호주)가 모두 8%로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피스는 최고의 퍼팅 실력을 갖춘 선수로 뽑혔는데 응답자의 37%가 스피스를 선정하고 12%는 배들리라고 답했다. 또 제이슨 데이(호주)가 10%, 자기 자신이라 응답한 사람도 10%에 달했다.

이밖에 '선수들이 소변 검사에 걸리지 않는 경기력 향상 약물을 사용한다는 우려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84%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6%는 '우려된다'고 대답했다. PGA 투어에서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4%, 필요 없다는 응답자는 58%로 드러났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가 대회 우승을 다시 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66%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4대메이저 대회 정상에 다시 오를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72%가 '어렵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