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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이적 후 첫 멀티안타…필리스는 말린스에 4점차 패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사진)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이적해온뒤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2일 펜실베이니아주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으로 시즌 타율 0.222가 됐다.

7회말 무사 2루서 다자와 준이치로부터 중전안타를 날리며 첫 안타를 신고한 김현수는 6-12로 뒤진 9회말 무사에서 더스틴 맥고완을 맞아 중견수쪽 안타로 두번째 히트를 기록한뒤 이어진 2사 2루서 안드레스 블랑코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그러나 필리스는 1차전서 8-12로 패했으며 7회초에 6실점한 것이 컸다.



6회까지 3실점으로 역투하던 선발 아론 놀라는 스즈키 이치로에게 3점 홈런을 맞은뒤 무너지며 지안카를로 스탠튼(46호)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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