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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증상…갑자기 발진 생기면 의심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헤치는 최대 주범은 아마도 스트레스일 것이다. 최근 미심리학협회 리서치에 따르면 조사대상 3명 중 1명이 스트레스가 심리적 혹은 정신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이는 시니어들도 예외는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신체 증상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발진=갑자기 신체의 한 부분이 가려우면서 발진이 생긴다면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신체는 이와 싸우기 위해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히스타민 분비가 장기화되면 앨러지 반응을 일으켜 발진이나 두드러기를 야기한다. 또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평소엔 별 문제없던 비누나 기온 차 혹은 화장품 세제 등에도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해 피부 발진이 생길 수도 있다.

▶체중변화=내과 전문의 샤난 레바인 박사는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며 "이 코르티솔은 혈당처리 능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체내 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 대사 작용에도 영향을 미쳐 체중을 증가 또는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는 갑자기 폭식을 하거나 음식을 거부하는 등 식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체중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위장장애=스트레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소화기능을 교란시킨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가슴통증을 동반하는 위산과다. 메이어클리닉 데보라 로즈 내과전문의는 "위산 과다는 소화기능을 떨어뜨려 가스와 복부팽만을 야기한다"며 "또 대장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설사 혹은 변비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집중력.기억력 감퇴=스트레스는 뇌기능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레바인 박사는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 감퇴와 불안 우울증세까지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스트레스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 나는 사이클도 교란시킨다. 심각한 스트레스는 정상보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는데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기능이 저하되면서 모근과 두피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 메이어클리닉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감기=스트레스로 인해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신체는 외부 침입에 대항할 능력도 떨어져 쉽게 병에 걸린다. 레바인 박사는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와 싸울 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나타나는 대표적 증세가 바로 감기와 구순포진(cold sore)"이라고 말했다.

▶두통=평소에 없던 두통이 갑자기 생겼다면 스트레스를 그 원인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대처하기 위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런 호르몬들이 뇌혈관과 신경계를 변화시켜 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축소가 일어나 두통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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