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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하루 어떻게 보낼까…스스로 할 일 찾아 나서라

독서클럽·영화관람 등
평소 취미활동에 초점
파트타임·1인 창업 등
경제활동도 고려할 만

시니어들에게 여유로운 일상이 꼭 반갑기만 한건 아니다. 은퇴 직후에야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은퇴생활이 행복하게 느껴지지만 몇 달 뒤엔 목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지루하다 못해 아침에 일어나는 게 두렵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생긴다. 이미 이런 시기를 거쳐 나름의 해법을 찾은 은퇴 블로거들이 제안하는 은퇴 후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영화보기=직장생활과 자녀들 뒷바라지로 바빠 청춘의 한때 열광했던 영화와 작별했던 이들이라면 은퇴 후 그동안 미뤄뒀던 영화관람 리스트를 짜보길. 요즘은 굳이 영화관까지 가지 않더라도 넷플릭스(netflix.com)나 아마존(amazon.com) 등 온라인 서비스업체를 통해 집에서도 얼마든지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에선 월정액을 내면 영화와 TV 프로그램과 같은 영상 콘텐츠를 맘껏 볼 수 있고 아마존역시 회원들에게 영화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해 볼 만하다. 만약 온라인 이용이 불편하다면 로컬 도서관에서 DVD를 대여해 영화를 즐기는 것도 방법.

▶독서클럽 참가하기=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독서클럽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로컬 도서관에 문의하면 시니어 북클럽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영어가 불편한 이들이라면 이웃이나 친구들과 함께 북클럽을 조직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북클럽에 가입하면 평소 읽던 장르 외에도 참가자들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파트타임으로 일하기=은퇴가 곧 영원히 일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휴식 후 일터로 복귀하고 싶다면 이전 경력을 살려 시간제 일자리를 알아 볼 수도 있다. 또 프리랜서나 1인 창업도 고려해 볼만하다.

▶봉사활동=은퇴 후 자신의 경력이나 특기를 살려 자원봉사자를 하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시니어들이 많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는 커뮤니티 단체 활동을 비롯 노숙자를 위한 푸드 나눠주기 커뮤니티 칼리지 자원봉사 등이 대표적인데 참가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이전 직장생활에서는 얻지 못했던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았다고 말한다.

▶해보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기=문학청년이던 시절을 떠올리며 소설이나 시 쓰기에 도전해 볼 수도 있고 한때 취미생활로 즐겼던 목공예나 보석공예 뜨개질 등을 다시 시작해 볼 수도 있다. 특히 글쓰기의 경우 요즘은 꼭 종이책을 출판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연재나 출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이라면 은퇴 후 본격적으로 도전해 볼 만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은퇴 전 바쁘게 살아온 이들일수록 은퇴 후 무료한 일상에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 그러나 은퇴 후 뒷마당이나 공원 벤치에 책 한권 들고 앉아 지나가는 바람과 햇살에 몸을 맡긴 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루를 분초 단위로 쪼개 살던 분주함에서 벗어나 단순하게 살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도 시니어라이프를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블로거들은 귀띔한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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