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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탈모 원인] 혹시 나도 철분 부족?

아무리 현대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고 해도 머리카락 숱이 줄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까지 막을 길은 없다.

특히 중년이후 눈에 띄게 주는 숱 때문에 고민인 이들이 많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50~100개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샴푸나 빗질 후 손에 잡힐 만큼 뭉텅뭉텅 빠진다면 탈모 증세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도 크지만 생활습관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탈모 원인을 알아봤다.

▶단백질 부족=단백질은 모발의 구성요소이면서 동시에 머리카락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 성장이 멈추고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댈러스 소재 영양학자 네바 코크란 박사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적어도 46그램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한다"며 "단백질은 육류뿐 아니라 콩과 두부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철분 부족=철분 부족도 탈모의 큰 원인 중 하나다. 철분의 일일섭취 권장량은 19~50세 여성은 하루 평균 18mg 51세 이상부터는 8mg 정도. 그렇다고 지금 당장 드럭스토어로 달려가 철분 보조제를 구입하라는 것은 아니다. 코크란 박사는 "철분제 복용은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이 정말 철분이 부족한지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한다"며 "대신 평소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조개 콩 호박 렌틸콩 시금치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자극적인 화학제품.열기구 사용=헤어드라이어나 고데기 헤어스트레이너와 같은 열기구를 비롯해 두피나 모발에 자극을 주는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헤어제품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노스웨스턴 의대 피부과 오미드 메마르 교수는 "모발과 두피에 해로운 화학적 자극과 열을 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두피와 모발 손상을 불러오고 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가능한 자연성분이 들어있는 헤어제품을 사용하고 뜨거운 열기구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갑상선 문제=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심장박동 체온조절 생리주기 등과 같은 대사 작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시에도 탈모가 발생한다. 웹MD(webmd.com)에 따르면 갑상선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 모두 탈모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만약 최근 비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혹시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을 해 볼 필요가 있다.

▶특정 처방약=고혈압 치료제를 포함한 특정 약물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약을 복용하면서부터 탈모증세가 시작된 것 같다면 설명서에 적힌 약물 부작용을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메마르 박사는 "만약 부작용으로 탈모가 있다 해도 자의적으로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며 "약 복용 중단 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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