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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자르고 차고 불법 개조하면 손해

주택 가치 떨어뜨리는 5가지
눈에 보이는 결함 수리 않고 방치
어설픈 스테이징도 집값 하락 원인
개성 강한 이상한 페인트도 피해야

주택은 가족들의 안식처이자 일반 서민들이 평생에 가장 큰 돈을 들여 구입하는 투자대상이다.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3분의 1은 주택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할때 주식이나 채권 보다 훨씬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에 동의 하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주택이 일반 가정의 큰 자산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마이홈을 이루면 주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리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집 가치를 올리기 보다는 떨어 뜨리기도 한다.



주택 가치를 낮추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1.눈에 보이는 결함 방치

주택이라는 것은 세월이 갈수록 여기저기 손 볼 곳이 생긴다. 하지만 대부분이 홈오너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당장 물이 새거나 벽에 구멍이 생기지 않는 한 바로 수리업자를 부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집을 팔 때는 사소한 결함이라도 눈에 보이거나 집주인이 알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각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애완견을 기르고 있다면 문이나 벽에 발톱으로 긁힌 자국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들은 작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오픈 하우스를 하기 전에 반드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셀러는 바이어가 집을 보러 왔을때 수리 할 곳이 없다는 느낌을 줘야 오퍼 가격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잘 자란 나무 없애기

단독주택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관리가 잘된 나무들은 단순히 자연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이외에 여름철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실내를 덥지 않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이웃과의 경계선에 자리 잡은 나무들은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데 효과가 있다.

전국산림협회에 따르면 집안에 나무가 있으면 주택 가치를 10%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나무들이 집 건물과 너무 붙어 있으면 화재의 위험이 있고, 뿌리를 잘 못 내려 집 기초를 건드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없애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가 없고 주기적인 관리로 나무가 제대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면 일부러 없애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3.차고를 다른 용도로 바꾸기

1971년만해도 전국에서 새로 지어지는 단독주택에는 39%만이 차 2대를 넣을 수 있는 차고가 있었다. 43%는 차 1대를 세울 수 있거나 아예 차고 없이 집이 지어졌다.

지금은 신축 주택의 85%가 2 대 또는 3 대를 세울 수 있는 차고가 만들어 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는 차고에 차를 세워 두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차를 주차하기에는 공간이 너무 타이트 하거나 바닥에 자동차의 오일이 새어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많은 홈오너들이 차고를 방이나 사무실로 개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차고 개조는 주택 가치를 올리기 보다는 오히려 깎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우선 차고 개조는 무허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바이어들은 차고에 자동차를 세워두지 않더라도 원래 모양의 차고를 원하기 때문이다.

4.이상한 색으로 페인트 칠하기

대부분의 주택 실내 페인트는 하얀색으로 되어 있다.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아이들 방에는 녹색이나 핑크톤으로 칠하기도 한다. 이 정도까지는 실내 페인트에 대한 바이어들의 거부감이 별로 없다.

그런데 집을 보러 다니다보면 방이나 리빙룸 등 각 공간마다 이상한 색으로 페인트를 한 홈오너들이 가끔 있다. 독특한 색상은 본인이 살면서 즐기기에는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바이어들에게 거부감만 심어주게 된다. 부동산 가치를 알려주는 질로는 주택 페인트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색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5.어설프게 스테이징 하기

몇년 전 부터 집을 팔때 스테이징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천달러씩 투자해서 주택을 스테이징 하게 되면 모델홈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집 가치를 높일 수 있고 빨리 팔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스테이징을 하게되면 주택 가치를 높여 준다고 권장하고 있다.

스테이징이라는 것은 가구를 재배치하고 지저분한 물건은 안 보이는 곳으로 옮기고 심지어 페인트도 새로 칠하는 경우도 있다. 필요할 경우 실내에 분위기를 살려주는 그림도 걸고 조명도 새로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상당수 셀러들은 전문가들에게 스테이징 작업을 맡긴다. 하지만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홈오너가 직접 손을 볼 때가 있다. 전문가처럼 잘 하면 다행히지만 어설프게 가구 재배치를 하게 되면 오히려 주택 가치를 떨어 뜨리게 된다.

가구를 이상하게 배치해서 실내를 어둡게 만든다거나 조명이나 그림 등이 집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집을 망치게 할 수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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