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히스패닉계 주택 보유율 매년 높아진다

46%가 내집 마련…2년 연속 증가세

히스패닉계의 주택 보유율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히스패닉부동산전문가협회(NAHREP)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히스패닉계의 주택 보유율은 46%를 기록했다. 전년도의 45.6%에 비해 0.4%포인트가 높아졌으며 2014년의 45.4% 보다도 0.6% 포인트가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보유율이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내 집을 갖고 있는 히스패닉계는 2016년 기준 730만 가정으로 추산되고 있다.



히스패닉계의 주택 보유율이 증가한 이유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기위해 내 집이 필요하고 집을 갖고 있으면 투자 목적으로도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히스패니계는 주택 구입이 쉽지 않았다.

주택 구입의 성공을 좌우하는 모기지 융자를 받기 어려워 마이홈을 이루는데 큰 장애 요인이 되어 왔었다.

실제로 히스패닉계는 타인종에 비해 모기지 융자 승인률이 낮은 편이다.

2016년에 주택을 구입하려던 히스패닉계의 17.3%가 융자를 거부당했다. 반면 백인계는 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히스패닉계 바이어의 67%가 모기지 융자를 받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할 정도로 승인 절차는 힘든 관문이었다. 특히 히스패닉계의 27%는 크레딧 점수가 없어 다른 인종에 비해 주택 구입은 어려운 조건이었다.

하지만 히스패닉계의 90%는 렌트보다 주택 구입을 선호하면서 집값이 비싸지 않은 틈새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LA카운티에서도 집값이 비교적 싼 사우스나 이스트 LA 지역에서 주택을 활발하게 구입하면서 주택 보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히스패닉계의 구매력은 1조4000억달러 수준으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인 부동산 업계도 한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이들 인종을 대상으로한 부동산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