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360번째 페이먼트낸 후 3주면 소유권 이전 완료

주택 Pay Off 이후의 절차 어떻게 되나

상환이행각서와 신탁증서
원본을 홈 오너에 돌려주고
재양도증서 등기소에 기록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평생 바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모기지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가구당 소득의 평균 지출중 40~50%이상을 차지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는 주택 소유주들의 가장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집을 산 사람들에게는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화살처럼 빨리 날라가는 세월을 생각하면 30년이나 15년은 금방이다. 모기지 페이오프는 어떤 절차로 진행되나 알아보자.

집 구입시 30년 고정 모기지 융자를 이용한 사람이 드디어 360번째 페이먼트 체크를 렌더한테 보냈다.(15년을 선택한 사람은 180번을 보내야 함)

 렌더는 홈 오너가 보낸 마지막 체크를 처리하면서 모기지 융자가 완납됐음을 확인한다.



 렌더는 이때 트러스티(Trustee:모기지 은행이 지정한 피신탁인)한테 '완전 재양도증서'(Full Reconveyance)를 요청한다. 완전 재양도증서는 집 주인이 모기지 신탁증서에 의한 저당권에서 완전히 풀려난다는 뜻이다.

 참고로 집 융자를 신탁증서(Trust Deed)로 렌더한테 저당권을 잡혔을 경우 3곳의 융자 관련인이 존재한다. '신탁 설정자'(Trustor:홈 오너) '은행'(Beneficiary:렌더) '피신탁인'(Trustee:렌더를 위해 일하는 기관)이다.

 완전 재양도증서는 현재 홈오너의 법적 소유권을 알리며 모기지가 페이오프됐다는 증거로 발급된다.

 이 증서가 법적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 등기소에 기록되어야 한다.

 렌더는 트러스티한테 완전 재양도증서의 등기를 요청할때 반드시 건네줘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상환이행각서'(Promissory Note)와 '신탁증서'(Trust Deed)다.

 상환이행각서는 홈 오너가 렌더한테 빌린 돈을 갚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신탁증서는 융자 대가로 렌더한테 저당권을 넘겨준다는 서류다.

 홈 오너는 처음 융자를 받을때 에스크로에서 이 두가지 서류에 사인을해서 렌더한테 넘겨줬다.

 홈 오너는 15년 또는 30년전의 일이라 본인이 사인을 했다는 것 자체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렌더한테 상환이행각서와 신탁증서의 원본을 받은 트러스티는 이 서류를 홈 오너한테 돌려줘야 한다. 그리고 렌더의 요청대로 완전 재양도증서를 카운티 등기소에 기록시켜야 한다.

 트러스티는 렌더로부터 완전 재양도증서 등기를 요청받고 나서 21일이내에 이 과정을 완료 시켜야 한다. 이 기간을 넘기면 경범죄로 벌금을 내야한다.

 모기지 페이오프는 꼭 30년이나 15년 만기를 채워야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 전이라도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겨 나머지 금액을 갚아버리거나 매월 정해진 원금을 더 갚으면 페이오프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를들어 모기지 상환금이 매월 2000달러일 경우 10%인 200달러를 얹어서 2200달러를 갚으면 30년융자의 경우 상환기간을 5~7년정도 단축할 수 있다.

 페이오프는 이처럼 간단한 과정으로 끝을 낸다. 페이먼트하는 기간은 지루하고도 먼 시간이지만 소유권 이전과정은 3주이내에 종료된다. 홈오너가 모기지를 페이오프했다는 것은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일 것이다.

조기에 페이오프하려면
먼저 은행에 알리고 은행측 서류와 잔액 맞나 확인


-조기상환을 하려면 우선 은행측에 페이오프 하겠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은행에서는 홈오너의 요청에 따라 서류작업을 준비하는데 이것을 '페이오프 스테이트먼트'라고 부른다.

-홈오너는 은행에서 보내온 이 서류를 잘 읽어서 상환할 금액이 본인이 알고 있는 잔액과 일치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페이오프하기전에 받았던 전월치 모기지 스테이트먼트에는 남아있는 융자금이 적혀있으므로 이것과 비교하면 된다.

 -홈오너가 페이오프 체크를 보내거나 은행간 송금으로 돈을 보내면 모기지 렌더는 만기상환시 전달하는 상환이행각서와 신탁증서를 돌려주게 된다.

박원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