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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이 인기 없다고?'…신길 7구역 뜬다

1722가구중 788가구 일반분양

한때 '황금알 낳는 거위'로 불리던 뉴타운 사업이 축소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파에 사업이 지연되는 곳이 적지 않은 데다 2012년부터 실시된 서울시의 '출구전략'으로 사업을 멈춘 구역도 잇따른다. 지난 2월 말 기준 사업장 606개 구역 중 148곳이 해제 수순을 밟게 됐다.

그러나 사업성을 인정받은 곳은 분양 준비에 한창이다. 몇 안 되는 뉴타운 물량으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교통.교육 여건이 좋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 일반분양을 앞둔 서울 주요 뉴타운 단지를 살펴봤다. 서울시가 2005년 12월 3차 뉴타운으로 지정한 신길뉴타운.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146만9910㎡ 부지에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다. 총 16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1만5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 지역을 5만여 명이 거주하는 서남부의 대표적인 친환경 디자인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약 3.4㎞의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고 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한다.



신길 뉴타운, 미니신도시급 주거지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11구역이 분양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11월 분양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949가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1~3순위 청약 당시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오는 6월엔 7구역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3.5.8.9.12.14 등 6개 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다.

신길뉴타운 7구역은 신길동 2039 일대 9만3728㎡ 규모다. 11구역에 이어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이라는 이름을 단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49~118㎡(이하 전용면적)형 총 1722가구 규모다. 이 중 7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별로는 39㎡형 4가구, 49㎡형 13가구, 59㎡형 160가구, 84㎡형 471가구, 118㎡형 140가구다.

84㎡형 기준 5억5000만원 안팎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1650만~1700만원(조합원분 15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84㎡형 기준으로 5억5000만원 안팎인 셈이다. 지난해 11구역에서 분양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84㎡형 기준층 5억3000만원)보다는 다소 비쌀 것 같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어 11구역보다 가격이 높겠지만, 매수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는 등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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