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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 전망] "상반기 보다 상승 폭 적지만 오름세 유지"

개발업자들 새집 공급 자제…재고 부족 현상도 계속
한인 에이전트들은 "가격 많이 올라 추가 상승 힘들어"

2014년 주택시장도 절반이 지났다. 지난 상반기는 예상외로 거래량이 늘었고 가격도 전년대비 10%이상 뛰었다.

 당초 기대는 2~3%정도의 소폭상승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주택시장은 기대이상으로 호전된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2014년 후반전은 어떻게 될까.

 주류 부동산 전문가들은 3분기와 4분기에는 전년대비 5.3%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올해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말 분석한 자료에는 2014년 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6%정도가 상승할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미 상반기에 이 목표치를 달성했고 후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오른 다는 얘기가 된다.

▶재고부족이 가장 큰 요인

 기존주택에 대한 재고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올 상반기중 가주 주택시장의 인벤토리는 1월들어 조금씩 늘어나다가 4월이후 다시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재고물량은 3개월치대로 주택거래가 늘어나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인벤토리가 아주 빡빡한 상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인벤토리는 6~7개월치로 지금 주택재고는 아주 타이트하다고 볼 수 있다.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부족하면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신규주택 건설은 아직까지는 활발하지 않다.

 코어로직 케이스 쉴러의 데이빗 스티프 수석경제학자는 "개발업자들은 마켓에서의 수요가 아주 강할때까지 기다릴것으로 예상되어 새집 공급은 크게 늘어나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기존및 신규주택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셀러스 마켓이 하반기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도 상승에 기여

 미국 경기가 나아지는 것도 주택가격 상승에 일조를 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2014년에는 미국 GDP가 약 2.4% 상승할것으로 점치고 있다.

 여기에다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어 모기지 금리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의 주택구입기회가 힘을 받는다는 얘기다. 고용사정이 좋아지면서 주택거래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회복은 2016년에나

 주택가격이 올 하반기에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장 비쌌던 2007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2년은 더 기다려야 될 것 같다.

 현재 주택가격은 전성기 시절대비 90%수준이며 내년에 조금 더 오르고 2016년이 되면 완전히 그시절 가격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주택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한 2008년부터 계산하면 다시 회복되기까지 약 8년이 소요되는 셈이다.

 ▶한인 에이전트는 어떻게 보나

 주류 부동산 업계서는 가격상승을 낙관하고 있지만 한인 업계는 다소 신중한 분위기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방적인 오름세보다는 가격상승이 안정되는 선으로 움직일것으로 보고 있다.

-남가주 한인 부동산 협회의 앤디 황회장은 "마켓에 나와있는 매물 가격이 높이 형성되어 있으므로 추가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며 가격이 조정되는 보합선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회장은 "중국계를 비롯한 주춤하던 바이어들이 다시 마켓에 들어오면 거래량은 상반기보다 늘어날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카 부동산의 스캇 남 에이전트는 "단독주택과 유닛의 리스팅 가격은 하반기에도 다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겠지만 콘도는 어느정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랜초 쿠카몽가 전문인 뉴스타 부동산의 제인 양 에이전트는 "셀러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이며 바이어는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택시장에서 다소 발을 빼는 상황인데 이러한 현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양 에이전트는 "그러나 100만달러가 넘는 비싼 주택에 대해서는 바이어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 주택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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