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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남가주 주택판매 급감·작년보다 12.4%나 줄어

남가주 주민의 주택구입여력의 악화로 인해 지난달 주택판매가 크게 위축됐다.

부동산 관련 통계 전문회사 '데이터퀵'은 7월 남가주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2만369채로 지난해 7월의 2만3253채에 비해서 12.4%나 급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주택 거래량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LA와 오렌지 카운티 역시 주택 거래량의 급락의 여파는 피하지 못했다. LA카운티의 7월 주택 거래량은 7012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의 8012채보다 12.5%나 준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도 3688채에서 3255채로 11.3% 정도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해 7월에 비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18.5%가 떨어졌다.



남가주 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점점 줄고 있는데도 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3% 정도 올랐다. LA카운티 중간 거래가는 45만 7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상승했고 58만 5000달러로 집계된 오렌지 카운티 도 2013년 7월보다 8.4%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천정부지로 올라간 주택가격과 예비 주택구입자들의 주택구입여력이 크게 저하된 것이 이번 주택거래 위축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량의 급감은 지역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애쉴리 애플톤-영 수석 경제학자는 "에스크로, 주택감정, 융자 등 주택 거래에 관련된 비즈니스가 많기 때문에 주택 매매가 줄어들면 이들 비즈니스까지 영향을 받는다"며 "이로 인해 승수효과는 지역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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