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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회복세 둔화…살까? 팔까?

바이어·셀러 모두 '관망'
패니메 1000명 전화설문

주택시장 회복세 둔화로 인해 바이어와 셀러 모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 모기지기관인 패니매는 예상보다 주택시장 회복이 더뎌지면서 바이어와 셀러 모두 관망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패니매 측은 지난달 시민 1000명에게 ▶주택 소유와 임대 ▶향후 집값과 임대료 추이 ▶주택소유에 관한 우려점 ▶현 경제 ▶가정경제 상황 ▶전체적인 소비자신뢰지수 등 현 주택시장 상황에 관한 의견을 전화로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는 집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라고 답변했지만 셀러의 10명 중 4명만이 집 팔기 적절한 때라고 말해 바이어와 셀러간 의견차이가 컸다.



또 10명 중 4명은 향후 12개월 내에 주택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 데 반해 응답자의 8%만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해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절반 정도의 응답자들은 모기지 융자를 받기가 어렵다고 답했고 54%는 모기지 이자율이 1년 안에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는 최근 융자기관들이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있지만 엄격한 융자심사 때문에 여전히 예비주택소유주들이 모기지 융자 승인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패니매는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바이어와 셀러 모두 현 주택시장에 대한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종합할 수 있다며 이는 더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 및 투자에 신중함을 기울이고 셀러도 집 팔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패니매의 더그 던컨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 대한 소비자신뢰를 가리키는 지표도 관망적으로 나오는 등 첫 번째 주택 회복기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올 주택시장은 주택 가격은 오르고 거래는 줄어드는 혼합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고 소득수준이 빠르게 성장하면 주택시장의 회복 속도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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