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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주택거래량이 갖는 의미…최근의 거래량 감소는 추가상승을 위한 힘의 축적과정

주택거래가 줄면서 경기를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미래를 정확히 알 수야 없지만 미세한 전조나 조짐을 이해한다면 적어도 큰 흐름에 역행하는 낭패는 피할 수 있다.

주택거래량의 변화는 미래를 관측하는 변수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처럼 가파르게 오르던 집값이 과거 최고치에 접근하면서 나타나는 거래량 감소는 최고치를 뚫기 위한 힘의 축적일 가능성이 높다.

오를 때는 큰 상승과 작은 하락을 반복하며 저점을 높여 나간다. 중턱쯤 온 상승세는 큰 저항(과거 최고치)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며 대치국면에 들어간다. 바이어들은 오를 만큼 올랐다는 경계심에 사기를 주저하고, 과거 비싸게 사서 물렸던 셀러들은 매물을 던질 채비를 하며 본전까지 조금만 더 오르기를 기다리는 탓이다.

오렌지카운티의 평균주택가격이 60만 달러가 넘으며 상한가를 치던 2005년 6월부터 2007년 8월까지 거래된 주택은 10만 채가 넘었다. 전체주택의 15%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 이들 주택중 차압, 숏세일, 융자재조정을 제외하더라도 일반주택이 20% 이상 다운하지 않았다면 지금 팔아도 손에 쥐는 게 별로 없다. 바꿔말하면 조금더 오를 경우 그동안 팔고는 싶었지만 손해를 볼까봐 팔 수 없었던 주택들이 시장에 나오려고 먹구름처럼 몰려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런 데 벌써 거래량이 많이 증가한다면 10중 8,9는 미래를 불투명하게 여긴 셀러들이 또다시 집값 하락을 두려워한 나머지 약간의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물량을 쏟아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부동산은 둑이 터지듯 엄청난 매물공세에 밀려 또다시 기나긴 하락세로 갈 수밖에 없다. 반면, 거래량이 감소한다는 말은 셀러들의 본전회복 의지가 강하고 낙관론이 퍼져있다는 뚯이다. 이 기간 가격은 낮게 떨어지거나 횡보하게 된다. 때가 되어 힘이 축적되면, 경기상승을 확신하는 다양한 지표와 관련 보도들이 봇물 터지듯 나온다. 이를 신호탄으로 강력한 수요가 발생하고 대량거래가 동반되며 가격은 일시에 과거 최고치를 뚫게 되는 것이다.

현재 같은 주식 상승세, 저금리와 호조의 경기지표들, 무엇보다 정부의 부양의지라는 순풍을 아직은 좀더 즐겨도 될 것 같다.

스티븐 이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 리얼터
▶문의: (714)397-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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