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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지금은 구근 구입 적기…대충 키워도 예쁘게 잘 커주니 기특하네

구근은 키우기가 쉬운 식물로 상태가 좋은 구근을 심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내년 봄에 아름다운 꽃을 보여줄 구근들이 너서리에 쏟아져 나와 있다. 봄에 꽃이 피는 구근은 이달 중순경에 구입한다. 구근이 너서리에 진열되기 시작할 때 빨리 사야 건강하고 좋은 구근을 차지할 수 있다. 큰 것, 통통하게 살이 찐 것을 골라야 크고 건강한 꽃을 볼 수 있다.

이달에 사서 이달에 심어도 좋은 구근으로는 수선화, 프리지아(Freesia), 바비아나(Babiana), 익시아(Ixia), 스패랙시스(Sparaxis), 트리토니아(Tritonia), 크로코스미아(Crocosmia), 왓소니아(Watsonia) 등이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 겨울동안에 잘 자라는 구근은 수선화(Daffodil-Narcissus), 히아신스(Hyacinths), 붓꽃(Iris) 등이다.

수선화는 겨울이 끝날 무렵, 봄이 온다는 소식을 갖고 정원에 피는 꽃이다. 일단 심어놓고 나면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내버려 두고 깜빡 잊고 있어도 이른 봄 어느 날이면 순이 올라와 주인을 반갑게 해주는 꽃이다. 세 개 혹은 그 이상의 갈라진 부분이 있는 것으로 고르고 갈라진 부분을 가르지 말고 그대로 심는다. 한데 붙어 있으면 갈라진 한 부분마다에서 꽃이 핀다. 모든 수선화 꽃은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꽃잎처럼 생긴 여섯 개의 부분이 바깥쪽에 있고 가운데에는 나팔 혹은 컵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다.

히아신스는 구근이 큰 것일수록 잘 자라고 꽃도 잘 핀다. 튤립은 남가주 지역에서는 늦게 꽃이 피는 종류가 잘 된다. 지금 구근을 사더라도 크리스마스까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12월이나 1월 중에 심도록 한다. 일부 구근은 꽃을 피우기 위해서 추운 겨울날씨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남가주 지역에서는 냉장고 안에서 추위를 지내게 한 후에 심어야 꽃이 핀다. 아네모네(Anemone)와 머스카리(Grape Hyacinths-Muscari), 래넌큘러스(Ranunculus)는 이달에 구입하더라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했다가 11월이 되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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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 짙푸른 열매를 품었다
블루 엘더베리


활엽수 낙엽관목인 블루 엘더베리(Blue Elderberry-Sambucus caerulea)는 미국의 서부지역이 원산지로 곧게 자라면서 위쪽에서 우산 모양으로 옆으로 보기좋게 벌어진다. 키는 25피트 정도 크고 옆으로는 10피트 정도 퍼지며 수명은 최고 60년까지 간다.

꽃은 노란색을 띤 흰색으로 초여름에 피는데 4분의 1인치 정도 폭이 되는 작은 꽃이 5개의 열편으로 되어있다. 이 꽃들은 시든 후에 가을에 검은 색에 가까운 짙은 블루의 열매가 달린다. 블루의 열매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일반명에 블루라는 이름이 들어갔다. 열매의 크기는 4분의 1인치 정도 되며 둥근모양이다. 이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맛이 별로 없어서 잼이나 파이, 와인을 만들어 먹는데 사용된다.

5개에서 9개의 작은 난형 잎이 모여 하나의 큰 잎으로 되어 있으며 이 큰 잎의 크기는 6인치에서 12인치 정도 되고 작은 잎은 2인치에서 6인치 길이에 1인치 반정도의 폭이다. 잎의 위쪽은 짙은 녹색이고 아래쪽은 그보다 옅은 녹색인데 가을이 되면 청동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했다가 떨어진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부분그늘에서 자라고 주위에 습기가 있는 것을 좋아하고 흙도 물이 잘 빠지면서 습기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심각한 병충해는 없다.

포티아 페트로폴리타나

포티아 페트로폴리타나(Portea petropolitana)는 브라질 고유의 식물로 인식되어 있는 브라질이 원산지인 식물이다. 브로멜리아드가족에 속하는 식물로 키는 6피트에서 8피트 정도 크고 늦겨울에서 한여름까지 꽃이 핀다. 꽃이 피기 전에는 3피트에서 4피트 정도 크지만 꽃대가 자라면서 키가 훌쩍 커진다. 꽃대는 매우 길고 꽃이 피는 부분이 3피트에서 4피트정도 길이다. 꽃의 색깔은 라벤더 꽃잎에 오렌지색 꽃받침이 있으며 라벤더, 핑크가 있고 꽃이 시들면서 녹색의 열매가 달린다. 이 열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색으로 변한다.

잎의 색깔은 노란색을 띤 녹색이거나 연두색으로 좌엽으로 자란다. 잎은 폭이 좁고 2피트 정도 길이이며 가장자리를 따라 가시가 있다. 가시가 매우 날카로운 편이고 잎 자체만으로도 매우 매력적이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 잘 자라고 그늘에서도 자란다. 염분에 매우 강한 열대성 다년생으로 정기적으로 물을 주되 지나치게 많이 주어서는 안된다. 컨테이너에서도 보기좋게 잘 자라며 꽃대를 잘라서 병에 꽂아도 보기에 좋다. 번식시키기 위해서는 지하경을 갈라서 심거나 새끼로 자란 구근을 떼어 심어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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