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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가을 하늘색 닮은 꽃 '용담'…뿌리는 약재로 쓰여

한국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로 꼽히는 용담(Gentiana)은 기후가 온화한 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고 유럽과 북미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한다.

일년생과 이년생도 있고 거의 대부분이 다년생이고 상록으로 자라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400여종에 달하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것은 대여섯 종류가 있다.

키는 10인치에서 20인치 정도 자라고 줄기에 가는 줄이 있으며, 수염뿌리가 매우 굵은 것이 특징이다. 꽃의 모양은 종처럼 생겼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모여 핀다. 꽃의 빛깔은 푸른빛이 도는 자색이나 짙은 블루, 하늘색이고 꽃부리는 5갈래로 약간 갈라져있다. 암술은 한개가 있고 수술은 5개가 있다. 잎에는 잎자루가 없으면서 두개의 잎 기부가 만나 서로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가을철 그늘에 말려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사용하며 건위제나 이뇨제로 쓰기도 한다. 용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부분 그늘에서 자라고 습기가 있으면서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흙에서 잘 자란다. 번식시키기 위해서는 씨를 틔워 키울 수도 있고 뿌리를 가르거나 새로 나온 줄기나 가지를 꺾어 뿌리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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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세치아…크리스마스 시즌 맞춰
예쁜게 꽃 피우려면 지금부터 빛 조절해야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포인세치아를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꽃이 피게 하려면 지금부터 빛을 조절하는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매일 화분을 옮겨놓는 것이 조금 성가시긴 하지만 화분에서 크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포인세치아라면 조금 고생을 하더라도 시즌에 맞추어 꽃이 피도록 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장식하고 즐길 수 있다.

10월 초부터는 저녁이 되면 포인세치아를 어둡고 서늘한 곳으로 옮겨놓는다. 약 10주 동안 매일 14시간 정도 완전히 어두워서 빛을 보지 않는 곳으로 옮겨 놓는다. 예를 들면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클로짓이나 차고에 옮겨놓고 큰 쓰레기통이나 박스를 뒤집어 덮어놓는다.

중간에 빛을 보게 되면 꽃이 피는 시기가 그만큼 늦어진다. 매일 아침이 되면 다시 화분을 제자리에 옮겨놓되 하루에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직접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둔다. 물과 비료를 정기적으로 주다가 12월 초가 되어 포엽에 붉은 빛깔이 보이기 시작하면 어두운 곳에 옮기는 것은 중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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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정원 관리

1년중 가장 손 많이 가는 달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에게 이달은 연중 가장 바쁜 달이다. 거의 매일 날씨가 맑고 햇빛이 밝으면서 서늘해서 한낮에 정원 일을 하더라도 힘들지가 않다. 우기는 공식적으로 다음 달에 시작되지만 이달에 한차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야채밭과 꽃밭에 남아있는 여름 야채와 여름 꽃들을 다 뽑아버리고 쿨시즌 꽃, 쿨시즌 야채로 바꾸어 심어야 하는 것도 이달이다. 잘라줄 것은 잘라주고, 깨끗하게 걷어낼 것은 걷어내도록 한다. 심고 싶은 꽃이 있으면 심어주고, 옮겨 심을 것은 옮겨 심는다. 다년초들은 잎과 줄기 등 깨끗하게 손질해서 새롭게 정리해 주어야 한다.

지난 달에 이미 겨울야채 심기를 시작했다면 이달에도 계속해서 심는다. 단 양파는 11월까지 기다렸다가 심도록 한다. 열대성 식물이나 그라운드 카바, 뿌리가 드러난 채 파는 나무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때가 이달이다. 열대성 식물은 날씨가 더운 여름에 심는게 좋고 뿌리가 드러난 채 파는 나무는 1월에, 그라운드 카바는 다음 달에 심는 것이 더 잘 자란다.

이달에 식물을 심으면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뿌리가 땅 속으로 들어가 있게 하기 때문에 좋다. 뿌리는 겨울 동안에 자리를 잡아 내년 여름에 활발하게 성장하게 된다. 깨끗하게 정리한 후에는 흙을 깊게 파서 뒤집어 엎어놓아 공기를 쐬도록 하고 굳은 흙덩이들은 부순 후에 흙에는 소나 닭의 거름과 오가닉 컴포스트, 흙 개량재 등을 섞어놓는다.

이달에 씨를 뿌려 키울 수 있는 야채로는 비트(Beets), 브로콜리, 캐비지, 당근, 컬리플라워, 셀러리, 케일, 상추, 겨자잎, 파스닙, 그린피, 무, 시금치, 순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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