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교차로] 리스옵션의 장점과 단점…1~2년 정도 임대해 산 뒤 해당주택 구입 권리 갖는 것

바이어, 모자라는 다운페이먼트 확보 가능
자녀 해당학군 적응도 미리 살필 수도 있어

집을 팔고 주택구입 계획은 있지만 당장 모기지 대출을 받기 힘들거나 숏세일, 차압, 개인 파산 등의 기록이 있어 대출이 불가능할 때 미래의 주택구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다.

가끔 MLS 에 '리스옵션'(lease-option)이라고 나오는 매물이다 .이런 계약방식은 바이어가 구입을 희망하는 주택을1~2년정도 임대한 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바이어에게 주택을 구입할수 있는 권리를 우선적으로 주는 방법이다.

이러한 계약이 체결되면 주택소유주에게는 미래의 바이어를 미리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게되고 바이어는 구입을 희망하는 주택에 미리 거주해 봄으로써 해당 주택과 동네 사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더불어 임대기간중 렌트비의 일부를 다운 페이먼트로 적립할 수 있는등의 장점이 있다.

'리스옵션'에 따른 장점과 단점등이 있지만 바이어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조금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바이어는 임대기간중 부족했던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확보하거나 대출기준에 미달했던 크레딧 점수를 개선하는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당장 다운페이먼트로 활용할 수 있는 목돈은 없지만 임대기간중에 매달 프리미엄을 납부하다가 해당주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다운페이먼트에 보태 사용하게 된다.

임대료 프리미엄 외에도 리스옵션 계약 때 주택시세의 일정 비율을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그 계약금을 미래에 다운페이먼트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어떤 바이어는 자녀의 학교적응도를 살피기위해 해당학교 학군에서 미리 렌트로 1년정도 살아보고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된다.

또한 많은 자영업을 하는 바이어들은 현금으로 다운페이먼트를 모아놓고 있는 경우도 흔한데 이런경우 모기지 대출문제로 당장 주택구입을 못하게 되는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의 집이 될 곳에서 미리 살아보는 것은 리스옵션 계약때 덤으로 따라오는 장점이다.

마치 차를 사기전 테스트 드라이빙을 하듯 주택 내부나 외부를 모두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훗날 주택구입 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만약 임대료를 제 때에 내지 못하거나 임대기간 만료 후 바이어의 사정으로 주택을 구입하지 못할 경우 앞서 지불한 계약금과 그동안 적립해온 렌트 프리미엄을 몽땅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수도 있다.

그리고 만약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바이어는 같은 조건의 저렴한 가격대의 다른집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그러나 셀러와 재협상을 통해 가격을 재조정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셀러와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역시 계약금과 프리미엄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그러므로 리스옵션으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할때는 더욱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것이다.

자넷 권 유니티 리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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