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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 가격보다 싸게 주택 파는 소유주 는다

주택시장 조정국면
리스팅 가격대비 실 매매가
비싼 주택일수록 격차 커져

주택 시장이 점점 조정기로 접어들면서 OC 주택 소유주들은 대부분 주택 판매를 위해 집값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판매 가격 차이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C 레지스터는 주말판에서 OC 주택 시장 현황을 분석,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여름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을 위해 지불한 가격은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97%였다.

특히 가격대별로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가격 격차는 차이를 보였다. 주택 가격이 높을 수록 셀러들이 시장에 내놓은 가격과 바이어들이 지불한 가격 차이가 큰 것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리얼 데이터 스트래티지스 자료에 따르면 50만 달러 이하 가격대의 주택은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9989달러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다.



하지만 50만~75만 달러 가격대의 주택은 실제 매매 가격이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1만6903달러 낮았으며, 75만~100만 달러 가격대의 주택은 평균 2만8094달러 낮게 거래됐다. 특히 100만 달러가 넘어서는 주택은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15만6502달러 낮게 팔렸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지난 여름 바이어들은 10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의 경우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3% 낮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했으며,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을 구입할 때는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8% 낮은 가격에 매입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여름의 경우, 5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을 매입한 바이어들은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787달러 높은 가격에 주택을 매입했으며, 50만~75만 달러대 주택 매입자들도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2822달러 낮은 가격에 구입하는 데 그쳤었다.

주택을 리스팅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셀러들이 많을 뿐 아니라 리스팅 가격 자체를 내리는 OC 지역 주택소유주들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전문업체인 리포츠온하우징닷컴에 따르면 OC에서는 매주 전체 리스팅 주택의 10%에 해당하는 750~800채의 주택이 리스팅 가격을 내리고 있다.

물론 이같은 현상이 주택 시장이 다시 붕괴하는 신호라고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년 가까이 급속도로 달궈진 주택 시장이 진정기를 거쳐 조정되는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리포츠온하우징닷컴의 스티브 토마스는 "리스팅 가격대로 받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주택들은 시장에 나온지 평균 3.3개월만에 팔리고 있다"며 "물론 주택 거래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균형잡힌 상태로 돌아가려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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