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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중간 주택가격 59만 달러·구입여력 꼴찌에서 6번째

OC 주택 시장 지표

OC 지역 주택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지만 주택 가격은 올 한해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잠재 바이어들은 주택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며 일단 주택 시장 추이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현재의 OC 주택 시장 지표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했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소득 = 전국부동산중개인연합(NAR) 자료에 따르면 OC 지역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소득 13만 달러가 필요하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OC 지역 중간 주택가격은 59만 달러에 이르는 데, 이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융자를 받으려면 연소득이 13만 달러를 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20%를 다운 페이먼트하고 나머지 80%를 융자받는 데 필요한 소득을 역산해 나온 것이다.

▶주택 구입 여력 = 트룰리아 자료에 따르면 OC는 젊은 층들의 주택 구입 여력이 가장 낮은 지역 2위에 랭크돼 있다. 전국주택건설협회가 웰스파고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국 227개 메트로 지역 중 주택 구입 여력이 낮은 지역 6위에 선정됐다.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OC에서 판매된 주택 중 중간소득층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17%에 불과했다. 83%의 주택이 중간 소득층이 구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셈이다.

▶투자자 비율 = 지난 달 OC 지역 주택 구입자 중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4%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3% 포인트 정도 낮아진 것으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OC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1월 3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현금 구입 비율 = 지난 달 OC에서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는 전체 바이어의 23.5%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투자자 비율이 감소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현금 구매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3년 2월로, 당시 주택 구입자의 37%가 현금 구매자였다.

▶중간 주택가격 = OC에서 10월달에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59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0% 높아졌다. 11월 중간 가격은 이 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10월부터는 주택 판매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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