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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4] 노인.저소득층 서민아파트…한인 비영리단체들 잇단 개발 프로젝트

렌트비 싸 인기 많지만
물량 부족 8년 대기도

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아파트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에서 한인 비영리단체들이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렌트비 부담이 적어 인기가 높은 저소득층 및 노인 아파트는 LA한인타운은 물론 LA시 전체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들이 저소득 서민 아파트에 입주하기까지는 대략 4년에서 길게는 8년을 넘기기도 한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웃돈을 주고 불법 새치기 등 비양심적인 사례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민족학교(사무국장 윤희주)는 4층 규모로 크렌셔 불러버드와 9가에 32유닛, 6가와 킹슬리에 35유닛의 노인 아파트 공사를 시작했다. 입주 신청서는 아파트가 완공된 후인 오는 2016년 2분기쯤 배포할 계획이지만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도 11가와 뉴햄프셔 인근에 5층 높이의 52유닛 규모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아파트 '뉴햄프셔 패밀리 하우징' 착공식을 한 KIWA는 52유닛 중 18유닛은 노숙자 가정에 배정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주거 관련 자료에 따르면 노인, 장애인을 포함한 저소득층 아파트 부족량은 LA카운티에만 50만 채, 가주 전체로는 100만 채가 부족하다.



특히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의 경우 평균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입주는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 해결책은 저소득층 및 노인 아파트를 추가로 건립하는 수 밖에 없지만 시나 카운티, 주 정부 관료들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민족학교에서는 올 한해 동안 서민아파트 부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여왔다. 한인 노인 1350여 명의 서명을 받아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의원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부족한 서민아파트 건립을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주 정부나 로컬정부를 압박해 관련 예산을 책정하고 기금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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